현오석 "미·중·러 주요국과 발전방향 모색"

입력 2013-05-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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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주요국들과의 관계를 점검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 부총리는 21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부부는 둘이 하나 되기 위해 공유된 비전을 갖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함께 걸어가야 하는데 이 원리는 국가간 경제협력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선, 현 부총리는 박 대통령의 방미에 대해 역대 최대규모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국가적 차원의 기업설명회로 활용해, 대북리스크를 불식시키고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러한 성과가 국가와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꼼꼼하게 후속조치를 마련해 실행하는 것이라며, 부처별로 후속조치 계획에 따라 해당 과제들을 직접 챙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러시아와도 경제협력 뿐만 아니라 정치·외교 관계 강화를 포함한 새로운 북방정책을 추진해 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7월로 예정된 경제과학기술 공동위와 뒤이어 개최될 양국 정상회담을 지금부터 차질없이 준비해, 두 행사가 양국관계의 질적인 도약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한중 AEO 상호인정협정 체결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출입안전 우수업체에 통관절차 축소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AEO를 최대 무역상대국인 중국과 맺을 경우, 통관비용이 실질적으로 절감되고 FTA에 따른 관세장벽 철폐와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최근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 분투하고 있는 중소 수출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요 무역 상대국과 AEO를 지속적으로 체결하고, 관세행정을 정비해 FTA의 활용도를 꾸준히 제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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