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길 "갑의 횡포 억울해", 개리 "차라리 죽여라"

입력 2013-05-2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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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의 횡포` 논란에 휩싸인 힙합그룹 리쌍이 해명에 나섰다.


<사진 = 길 트위터>

리쌍 길은 21일 트위터를 통해 임차인 A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길은 "2012년 5월 리쌍은 둘의 공동명의로 60평짜리 건물을 구입했다. 그 과정에서 임차인 중 한 분이 연락도 없이 집으로 찾아와 `건물에서 절대 나갈 수 없다`고 말했고, 갑작스러운 방문에 혼자 계시던 어머니께서 많이 놀라셨다"고 밝혔다.

이어 "그 후 대리인을 통해 `임대계약이 만료되면 더 이상 연장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리고 임차인에게 도의적인 보상을 해 드리고자 협의점을 찾던 중 임차인이 보증금을 제외하고 3억 원이라는 돈을 요구했다"며 "대리인이 `그건 좀 무리가 아니겠냐`고 하자 임차인이 우리의 이미지를 실추시킬 것처럼 `플랜카드라도 걸어야겠네요`라 이야기하며 `영업을 계속하겠다, 절대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길 트위터>

또, "대화로 풀 수도 있다고 하면서도, 대화하려 하지 않았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무실에 자주 있었고 그 분이 1년 동안 우리를 만나려고 했다면 얼마든지 만날수 있었다"며 "너무나 가슴 아프고 답답한 심정에 급기야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길은 "그 후에도 변호사분과 대리인은 협의를 하기위해 계속 노력했지만 임차인은 전 건물주와 5년의 임대를 구두로 보장받았다는 주장만 한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한 길은 "우리는 계약서 상의 계약이 끝나는 시점(2012년 10월)에 이런 요구는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렸다. 건물주와 구두계약 내용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었다"고 밝혔다.

또, "그 자리에 임차인이 하고 있는 동종 업종인 막창 사업을 하려고 생각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임차인에게 몇 번이고 그 사실을 말씀드렸다"며 "몇 차례나 협의를 했으나 임차인이 말을 바꾸었고, 결국 소송이 진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길은 "15년 동안 열심히 일하며 건물을 처음 매입했는데 이런 상황이 벌어져서 가슴이 아프다"며 "우리의 이야기는 들어보지도 않고 공인이라는 이유로 우리를 욕심쟁이로 몰아가며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모든 상황들이 정말 안타까울 따름"이라는 심경을 전했다.


<사진 = 강 개리 트위터>

리쌍 개리 역시 트위터를 통해 이번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개리는 "정신적 충격이 너무 크다. 힘들게 하지 말고 차라리 죽여라"라는 극단적인 글을 올렸다.

한편 임차인 A씨는 길과 개리가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3층의 건물을 매입한 후, 지상 1층에서 영업 중이던 자신의 음식점과의 임대 계약기간 연장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리쌍이 자신과의 대화조차 거부하고, 자신의 가게 자리에서 리쌍이 직접 영업을 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시간이 지나면 진실은 밝혀질 것", "사실 여부를 떠나 리쌍 개리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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