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치킨사업 미국에서도 성공? ‘류현진 효과’로 신바람

입력 2013-05-22 10:47   수정 2013-05-2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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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선수의 성공적인 적응에 치킨사업 등 한류외식 동반상승효과 누려

[한국경제TV 박정호 기자] 강호동의 외식사업이 류현진 선수의 선전에 힘입어 미국 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강호동의 외식프랜차이즈기업 ㈜육칠팔이 류현진 선수를 ‘강호동 백정 LA점’에 초청했다고 밝히며, 강호동과 류현진이 미국서 만나게 될지 주목받고 있다.

이번 만남은 메이저리그 진출 초반부터 빼어난 투구로 현지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류현진이 한류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사업을 진행 중인 강호동이 응원차 계획했다.

앞서 강호동은 지난해 12월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류현진과 인연을 맺었고, 미국 LA를 비롯해 뉴욕, 워싱턴 DC, 애틀란타 등 메이저리그 구장이 있는 주요 도시에 강호동의 외식 브랜드가 진출하면서 류현진 선수가 등판하는 경기에 맞춰 매장 직원과 현지 법인 ‘678 F&B korea’의 직원들이 합세해 응원하는 등 이미 현지에서 응원은 지속해 왔었다.

최근 류현진이 시즌 4승째를 거둬 LA다저스의 새로운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때마침 강호동의 치킨 브랜드 ‘강호동 치킨678’도 지난달 LA 오렌지카운티에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치킨의 본고장 미국에 역수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회사 관계자는 “KBS2 ‘우리동네 예체능’ 시청률 1위 등으로 한인사회에 널리 알려진 강호동이라는 브랜드 로열티와 싸이에 의해 불붙은 한류바람에 힘입어 ‘강호동 치킨678’이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에는 류현진 선수가 메이저리그 신인왕으로 거론되는 등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미국 내 강호동 외식 브랜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강호동 치킨678’은 지난 10년간 운영해 온 한식의 노하우를 치킨에 적용해 ‘고추장사 치킨’ 등 다양한 메뉴를 개발한 것은 물론, 온 가족이 방문할 수 있도록 밝고 경쾌한 카페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4월 브랜드 런칭 이후 1년 만에 국내 가맹점 220호점을 돌파했고, 전년도 매출액은 300억원에 달한다.

㈜육칠팔 김상곤 총괄이사는 "해외진출은 철저한 현지화와 각 나라의 문화에 맞는 유연한 전략으로 접근하고 그 중심에 한국 음식문화를 알리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며 "한식을 가미한 토종 치킨 브랜드를 통해 미국의 입맛을 사로잡고 한식의 위상을 드높이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육칠팔은 외식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강호동 치킨678’, ‘강호동 백정’, ‘아가씨 곱창’ 등을 포함 총 7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이며, 가맹사업 진출 2년 만에 전국 360호점의 가맹점을 달성했다. 미국 유력 매체 ‘LA 타임지’에서 대서특필한 바 있다. 금년 내 국내 가맹점 500호점, 해외 가맹점 20호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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