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노믹스 효과 '의문'

입력 2013-05-24 14:14   수정 2013-05-24 15:28

<앵커>
대폭락을 경험했던 일본증시가 오늘은 하루종일 큰 폭의 출렁거림를 보이면서 변동성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베노믹스에 따른 부작용이 서서히 고개를 드는 것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현상에 일본정부 정책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김민지 기잡니다.


<기자>
일본 증시의 변동성 확대에 시장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아베노믹스 역효과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일본 언론과 정계가 발빠르게 불안감 진화에 나섰습니다.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상은 중국 지표 부진과 차익실현 매물에 따른 일시적인 지수 급락 현상으로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언론들도 시장의 우려를 샀던 급락 원인을 프로그램 트레이딩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수가 고점부근에 다다르자 파생시장에서 손실폭이 커진 투자자들이 청산 없이 헷지 목적으로 매도를 택한 점이 하락폭을 한층 확대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초단타 매매, 이른바 하이 프리퀀시 트레이딩이 단시간내에 하락폭을 확대시켰다는 추측도 있습니다.

하이 프리퀀시 트레이딩은 실시간 데이터 기반에 속사포처럼 사고 팔기가 이어지는 거래 방법입니다.

이처럼 일시적인 요인 외에 펀더멘탈, 아베노믹스 자체에 대한 의문도 시장에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특히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는 장기금리와 함께 주식시장 급락과 맞물려 엔화가치까지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는 견햅니다.

일본의 금리 급등은 이자 비용 증가로 이어져 국가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또 환율의 경우에는 엔화 선물 매도 규모가 연초 대비 커진 상태로, 일본 주가가 하락한다면 엔화가치 상승폭도 확대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특히 일본증시의 급락세가 국채 10년물 금리 1% 돌파 이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일본은행이 장기금리를 안정시키지 못하면 일본 경제 발목을 잡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결국 일본은행의 정책 신뢰성이 훼손된건지, 일본시장이 투자가 아닌 투기의 장으로 변해버린건지 향후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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