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마감] 뉴욕 증시,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에 혼조

신인규 기자

입력 2013-05-25 15:33  

<앵커>
글로벌 증시 마감 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보도국 신인규 기자 나왔는데요. 신 기자, 오늘 미국 증시 어땠습니까.

<기자>
네. 오늘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앞두고 한산한 거래 속에 연방준비제도, Fed의 양적 완화 조기 축소 우려가 지속된 겁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어제보다 8.60포인트 (0.06%) 상승한 15,303.1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는 0.27포인트(0.01%) 낮아진 3,459.14에 장을 마감했고, S&P 500지수는 0.91포인트(0.06%) 떨어진 1,649.60에 끝나 3거래일 연속 밀렸습니다.


한 주 전체로 보면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3% 밀린 모습이고, 나스닥과 S&P도 각각 1.1%씩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인 내구재 주문이 한 달 만에 다시 비교적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살려내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4월 미국의 내구재 수주실적은 항공기와 자동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달보다 3.3% 늘어난 2천226억달러를 기록했는데, 다우존스 조사치 1.3% 증가를 상회한 수치입니다.


기업들을 살펴보면 소매업체들이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해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에버크롬비앤피치는 올해 1분기에 주당 9센트의 순손실을 내 시장의 예상치 5센트 손실보다 부정적인 실적을 발표해 큰 폭으로 밀렸습니다.


소매업체 시어스는 1분기에 주당 2.63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혀 이날 주가가 급락했구요.


다만 생활용품업체 (P&G)는 현 최고경영자(CEO)인 밥 맥도널드를 대신해 래플리 회장이 복귀할 것이라고 밝히며 주가가 4% 넘게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가 상승 강도와 기간에 대해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현 수준에서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큰 폭의 조정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어서 유럽 증시 살펴보겠습니다.


유럽 증시도 미국의 양적완화 우려로 이틀째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63% 내린 6,654.34로 문을 닫았고, 독일 DAX 30 지수도 0.56% 내린 8,305.3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프랑스의 CAC 40 지수 역시 0.26% 내린 3,956.79로 마감했습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2% 하락한 303.3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별 종목을 살펴보면 영국 광산기업 유라시안 내추럴 리소시스가 4.0% 급락했고 프랑스의 미슐랭도 3.3% 떨어졌습니다.


유럽 경제지표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독일 뮌헨 소재 민간경제연구단체가 집계한 5월 기업신뢰지수는 105.7로 지난달의 104.4에서 오르면서 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프랑스 5월 산업신뢰지수와 독일 소비자신뢰지수도 상승세를 기록했구요.


하지만 이런 지표가 유럽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지는 못했는데요.


이번주 세계 증시에 떨어진 날벼락, FOMC의 상당수 위원이 `채권 매입 축소`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진 이 소식이 한 주간 미국 유럽과 같은 각국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낮은 인플레이션이 Fed가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에 앞서 해결해야 할 `와일드카드`라고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미국의 양적완화가 종료되면 세계 증시의 돈줄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유럽에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증시 마감 상황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신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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