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CJ그룹...주가조작 의혹도 조사

최진욱 기자

입력 2013-05-26 16:45   수정 2013-05-2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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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CJ그룹...주가조작 의혹도 조사

<앵커>
검찰로부터 탈세혐의 수사를 받고 있는 CJ그룹이 사면초가에 몰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금융감독당국이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CJ그룹의 외국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시세조종, 미공개정보 이용 등의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금감원은 이재현 회장 등이 외국에 개설된한 차명계좌 비자금을 동원해 국내 계열사들의 주식을 사들여 막대한 시세차익을 남긴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S1) 금감원, 미공개정보 이용가능성 조사
당국은 CJ그룹주가 규모가 커서 시세를 조정하긴 쉽지 않은 만큼 주가조작보다는 미공개정보 이용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불공정거래 혐의 전반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히 CJ그룹 계열사에 대한 외국인의 수상한 투자 자금 흐름을 조사하는 것은 이 회장 등이 외국에 조성된 국외비자금으로 국내 주식을 샀다면 외국인 투자자로 위장한 채 투자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CG1) CJ 외국인 주식 보유비중
시기 외국인 보유비중 (%)
2007년초 18.97
2007년10월 23.91
2007년12월 22.24
2012년5월24일 20.68

CJ의 외국인 주식 보유비중은 2007년 초 18.97%로 시작해 10월 말 23.91%로 높아졌다가 그해 말에는 22.24%로 다시 낮아졌다. 2007년은 CJ가 지주회사 전환 작업을 시작한 시기다. 이달 24일 현재 CJ의 외국인 주식 보유비중은 20.68%입니다.

(S2) 증권범죄합동수사단 개입도 관심
CJ 사건이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만큼 중대사건으로 분류해 `패스트트랙`을 통해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개입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관련 당국은 CJ 사전을 조심협의 논의 대상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3) 영상편집 김지균
검찰의 탈세 수사와 함께 금융당국의 불공정거래 조사까지 동시다발로 이뤄지면서 CJ그룹이 사면초가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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