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파텐션' 보험약가 획득

입력 2013-05-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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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은 자사의 폐동맥고혈압치료제 `파텐션정`(실데나필 20mg)이 6월 1일 부터 정당 보험약값 2천원의 급여혜택을 받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파텐션정은 작년 11월 희귀질환인 폐동맥고혈압치료제로 국내 최초 출시됐으나, 보험급여 적용을 받지 못해 환자들이 약값 전액을 부담해 왔습니다. 국내 환자 수가 약 2천명에 불과한 폐동맥고혈압 환자들은 파텐션정 출시와 보험급여 적용으로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그 동안 이 환자들은 발기부전치료 성분으로 잘 알려진 실데나필 제제의 고용량 제품을 100% 본인 부담으로 처방 받아 20mg씩 쪼개 복용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파텐션정이 출시되기 전 까지 폐동맥고혈압을 치료하는 실데나필 20mg은 아예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적정 용량의 치료제가 없어 불편을 겪는 환자들의 고충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제약회사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폐동맥고혈압 환자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보험급여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미약품은 작년 5월 부터 실데나필 성분의 발부기전치료제 `팔팔`을 다양한 용량(100mg/50mg/25mg)과 제형(정제/츄정)으로 출시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용어설명-폐동맥고혈압] 희귀질환으로 폐동맥의 압력이 상승해 호흡곤란과 어지러움, 피로 등 증상을 나타낸다. 사망률이 높고 국내에 약 2000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 순환기학회 (ESC/ERS)가 실데나필을 이 병의 1차 치료제로 추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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