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이 생기면, 전문병원 찾아야 한다.

입력 2013-06-0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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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한 모씨는 (직장인. 34세) 최근 턱에서 나는 소리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처음엔 소리만 나더니 얼마 전부터는 턱이 아파서 견디기조차 어려운 수준까지 됐다. 혹시 턱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닌가하고 병원을 찾은 한 씨는 턱관절 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턱관절 전문병원의 전문가들은 한 씨처럼 턱의 균형이 맞지 않아 생기는 턱관절 장애는 그냥 방치할 경우 얼굴변형을 불러와 외모 콤플렉스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턱관절장애는 턱에서 나는 소리, 턱의 통증, 두통, 목의 통증, 이명, 어지럼증 등 다양한 증상 또는 합병증을 동반한다. 환자 중 일부는 만성 통증에 시달리다 우울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김재형 턱앤추 한의원 원장은 “턱관절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예방법으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고, 머리가 앞으로 빠져나오지 않도록 허리를 곧게 세우고 머리를 뒤쪽으로 당겨서 앉는 자세를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평상시 턱을 괴거나 딱딱한 음식을 오래 씹지 말고 양쪽 턱을 모두 이용해 음식을 씹는 것이 턱관절을 건강하게 하는 방법이라는 것이 김 원장은 설명한다.

한편 한의원에서는 턱관절과 턱통증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포괄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다.

교정기 없이 턱소리와 턱통증을 치료할 수 있는 턱교침요법(턱관절의 소리 및 상태를 보고 양측 저작근육의 균형을 잡아주는 수기치료), 침, 한약, 체형교정 등 한의학적 방법으로 턱관절 주변의 긴장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고, 턱관절을 본래 위치로 회복시켜준다.

김재형 원장은 “턱관절 질환에 있어서 턱교침 요법의 원리는 경직되고 굳어있는 근육과 근막은 침으로 풀어주고, 이완되어 있어서 힘을 못내는 근육과 인대는 특수침으로 리프팅을 해줘서 늘어나있는 조직을 잡아줘서 적정한 근력을 유지토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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