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100일] 성장·일자리 최우선돼야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3-06-0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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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 100일] 성장·일자리 최우선돼야

<앵커> 박근혜 정부의 성공 여부는 경제 성장을 통한 일자리창출에 달려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경제가 살아나야 복지와 경제민주화도 가능하다는 지적입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 100일 특별기획 마지막 순서, 이성경 기자가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봤습니다.

<기자> 취임 100일째 되는 날, 청와대는 평소와 다름없이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떠들썩한 축하 이벤트 없이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온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전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즈음해 가진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지난 100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며 자신에게 하루 48시간의 시간이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산적한 현안이 쌓여있고, 구체적인 성과를 내야한다는 부담이 크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어제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새 정부 출범 100일이 됩니다. 이제부터는 그 틀을 근간으로 해서 국민들이 체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야겠습니다"

성장전략과 경제민주화, 규제완화와 공정경쟁, 창조경제와 복지정책 등 때론 보완하고 때론 상충되는 수많은 아젠다들.
전문가들은 성장과 일자리창출을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오정근 고려대 교수)
"성장과 경제민주화가 상충되는 문제가 있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과제는 청년을 중심으로한 일자리창출입니다"

정부도 출범 100일에 맞춰 경제정책의 양대 축인 `창조경제 종합계획`과 `고용률 70% 달성 로드맵`을 일제히 발표합니다.

하지만 6월 국회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경제민주화 법안과 사정기관들의 지나친 기업때리기는 기업투자를 위축시키고 더 나아가 창조경제의 근간인 기업가정신을 훼손시킬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김인철 성균관대 교수)
"곪아터진 것을 터트리고 수술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기업이 견딜수 있게 해야 합니다"

`성장을 통한 일자리창출`을 박근혜 정부 최우선 정책 목표로 두고, 이제 망설임 없이 밀고나가 구체적인 성과를 내야 할 시기입니다.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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