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 최홍림 "다단계 막무가내로 뛰어들면 100% 실패"

입력 2013-06-04 10:31  

[한국경제TV 김지은 인턴기자] 개그맨 최홍림이 불법 다단계에 빠졌던 과거를 고백했다.



4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개그맨 최홍림과 이정현 변호사가 출연해 주부 불법 다단계 근절을 위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홍림은 불법 다단계에 빠졌던 과거를 고백했다. 최홍림은 "많은 분들이 높은 수익률을 보고 빠져들기 시작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다단계에서 제일 높은 등급인 다이아몬드가 되기 위해서 초기 투자 비용 5000만원을 바로 카드로 결제했다"고 밝혔다.

최홍림은 "그랬더니 그 곳에 있는 사람 모두가 놀랐다"며 "거기에 또 우쭐해서 `5000만원보다 더 좋은 다이아몬드는 뭐냐`고 물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최홍림이 들은 것은 `에메랄드 다이아몬드`였다. 최홍림은 "1억짜리다. 에메랄드 다이아몬드는 대리점 역할인데 1억 2000만원 정도의 수익을 본다고 했다"며 "나한테 75%의 이익이 돌아온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때 최홍림은 "본사가 25%의 수익을 가져가면 본사는 무엇을 먹고 살까? 원가가 5%인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이어 "다이아몬드 밑의 단계인 실버가 엄청나게 많다. 실버가 15~20%의 수익을 가져가서 실제로 내가 가지는 수익은 50%였다"며 "많은 사람들이 75%라는 환각에 빠져서 다단계를 한다"고 설명했다.

최홍림은 "내가 쉽게 큰 돈을 결제한 이유는 제가 가진 인맥으로 주변 사람에게 강매를 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막무가내로 뛰어들면 100% 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로 "강매로 물건을 팔았다고 해도 재구매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다단계의 문제점을 꼽았다. 또한 "물건이 좋으면 또 사지만 안 좋으니까 안 산다. 불법 다단계 회사도 물건이 안 좋으니까 단기간에 많이 팔고 나서 도망간다"고 밝혔다.

MC가 "불법 다단계를 했던 물건이 무엇이었냐"고 묻자 최홍림은 "화장품이였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 김한석이 "나한테 줬던 게 그 화장품이냐. 어쩐지 바르면 이상하더라"고 하자 최홍림은 "그래도 내가 10만 원 싸게 준거다"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사진=MBC `기분 좋은 날` 화면 캡처)

★재미로 보는 기자 생각
별 다른 이유 없이 큰 돈을 준다면. 100% 사기입니다. 자나깨나 조심!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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