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자들' 설경구 "황반장은 수동적, 그게 강철중과 차이"

입력 2013-06-04 13:59   수정 2013-06-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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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지은 인턴기자] 배우 설경구가 자신의 대표 캐릭터인 `공공의 적` 속 강철중과 영화 `감시자들` 속 황반장의 차이점을 밝혔다.

4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열린 영화 ‘감시자들’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와 조의석 김병서 감독이 참여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설경구는 영화 `감시자들`에서 이성적이지만 동물적인 감각을 지닌 감시 전문가 황반장 역을 맡았다.
설경구는 영화 `강철중: 공공의 적 1-1`(이하 `강철중`)의 강철중과 `감시자들`의 황반장의 다른 점을 묻는 질문에 "사실 저는 `강철중`에서 형사 연기를 딱 한 번 했는데 형사 역할을 많이 했다는 인식이 있다. 저는 이 점이 콤플렉스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감시자들`에서도 아마 `강철중`의 모습이 드러날 것이다"라며 "그래도 차이점이 있다면 `강철중`은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능동적인 역할이라면 황반장은 이성적이고 수동적인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설경구는 "내가 농담으로 했던 말인데, 정우성과 한효주가 우리 영화를 세련된 스타일로 만든다면 나는 거기에 `된장을 바른다`는 표현을 한다. 내 역할은 그런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감시자들’은 배우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준호(그룹2PM) 주연으로 범죄 대상에 대한 감시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경찰 내 특수조직 감시반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7월 4일 개봉한다.(사진=영화 `감시자들` 스틸사진)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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