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전기업 입지보조금 내년부터 폐지

김택균 부장

입력 2013-06-05 10:56   수정 2013-06-0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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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할 때 받던 연간 300억원 규모의 입지보조금이 내년부터 없어집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열린 재정관리협의회에서 지방이전기업의 입지보조금을 2014년부터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지금까지 지방 이전 기업에 입지보조금으로 지원한 예산은 총 3300억원 가량입니다.
내년부터 신규 보조금 신청은 불가능해지지만 이미 지원이 예정돼 있는 기업은 보조금을 그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입지보조금을 폐지하는 대신 현행 투자규모의 10%인 설비투자 지원율을 상향 조정하는 등 지방투자촉진 사업 구조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상시고용인원 증가율을 따져 보조금을 받은 기업 중 일자리를 많이 창출한 기업에는 추가 지원비율을 지금보다 2.5% 포인트 늘리는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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