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 레버쿠젠 이적 가능성… 진정한 제2의 차붐?

입력 2013-06-06 18:19   수정 2013-06-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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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레버쿠젠 이적 가능성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의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바이엘 레버쿠젠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손흥민 측은 협상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월드컵 대표팀에서 훈련 중인 손흥민은 6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들을 만나 “분데스리가에서 더 뛰고 싶다”며 “분데스리가에서 좀 더 경험을 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가고 싶다”고 말해 잉글랜드 등 다른 리그로의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앞서 독일축구전문지 키커는 함부르크가 몸값이 1000만유로(약 156억원) 이상으로 오른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올 여름에 레버쿠젠으로 이적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고, 독일 최대일간지 빌트 역시 “레버쿠젠이 손흥민과 4년 계약을 앞두고 있다”며 “손흥민의 이적료는 약 1000만유로, 연봉은 300만유로(약 44억원)가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아직 확정된 상황이 아니다”며 “레버쿠젠도 이적 협상을 하고 있는 여러 구단 중 하나”라며 손흥민 레버쿠젠 이적 가능성을 두고 협상을 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손흥민의 새로운 팀이 될 가능성이 높은 레버쿠젠은 차범근 전 수원삼성 감독이 1983∼1989년까지 활약한 팀. 차 전 감독은 레버쿠젠에서 1985~86시즌 17골을 터트려 ‘차붐신드롬’을 낳았으며, 이는 역대 유럽에서 활약한 한국선수가 기록한 단일 시즌 최다골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12골을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제2의 차붐’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손흥민 레버쿠젠 이적 가능성을 접한 축구팬들은 “손흥민 레버쿠젠 이적 정말일까” “손흥민 레버쿠젠 이적하면 진짜 ‘제2의 차붐’ 대접을 받을까”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경제TV 와우스타 스포츠뉴스팀 wowst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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