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지표, 양적완화 향방 '가늠자'

입력 2013-06-07 11:39  

<앵커>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논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전 세계 금융시장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표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호조세를 띌 경우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 축소 신호로 해석돼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9시30분 발표 예정인 미국 고용지표 향방, 김민지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글로벌 주식시장이 미국의 5월 고용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 보고서는 우리시간으로 오늘(7일) 밤 9시30분 발표 예정입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지난달과 동일한 7.5%로 연준 정책 목표치인 6.5%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표가 시장 예상을 뛰어 넘는 호조세를 보일 경우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힘을 얻게 됩니다.

여느 때 같으면 분명한 호재가 될 재료가 악재로 둔갑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알리스터 불 로이터 경제·정책 전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지난 6개월간의 일자리 창출 속도를 유지할 수만 있다면 올해 말로 향할수록 양적완화 프로그램 축소를 고려하게 될 것입니다"

자산 매입프로그램 축소 가능성은 유동성 랠리의 힘으로 상승해온 지수가 본격적인 하락세에 휩쓸릴만한 재료입니다.

또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지 않은 가운데 연준이 출구전략 논의를 시작하게되면 외환,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실물 경제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인터뷰] 엘레나 슐얏예바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
"연준은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논의할 준비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연준은 경기 개선 신호가 추가로 나오기를 기다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금융시장에선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못하면 오히려 정책 불확실성만 키워 외환시장을 시작으로 금융시장 전체 변동성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지금 전세계 금융시장의 이목은 미국의 5월 고용보고서 결과에 쏠려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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