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웃 우려에 SI업계 '비상'

신동호 기자

입력 2013-06-07 18:49  

<앵커>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블랙아웃`에 대한 공포감이 산업계를 엄습하고 있습니다. `블랙아웃`이 현실화 돼 산업계의 혈관역할을 하는 IT 전산망이 마비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따요? 신동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블랙아웃`이 발생하면 IT 전산망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는 SI(시스템통합)업체들의 데이터센터 내 모든 프로그램이 중단됩니다.

일단 프로그램이 중단되면 우리 생활과 밀접한 교통과 통신, 그리고 금융시스템 등이 모두 마비되는 2차 피해가 발생합니다.

SI업체들에게 전력 수급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에 SI업체들은 전력 블랙아웃으로 인한 극한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 중입니다.

<전화인터뷰> 변상익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팀장
"비상발전기를 가동한다.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는 여러가지 기술들을..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가상화 기술이라든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소프트개발들을 하고 있고요.또 전기를 줄이는 냉각을 최적화 시켜서"


삼성SDS는 무정전전원공급장치를 운영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기름을 이용한 발전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근 주유소와 계약을 맺어 기름으로 발전기를 즉시 돌릴 수 있도록 어떤 상황에서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SK C&C는 대덕 데이터센터에 자체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했습니다.

태양광을 통해 전력을 모아놓은 뒤 블랙아웃 발생시에도 발전기를 운영할 수 있게 한 겁니다.

LG CNS는 친환경 스마트솔루션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을 실천하고 태양광 뿐만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대체 에너지를 보유중 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SI업체들이 전력난에 대비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는 사후처리에 불과한 만큼,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전화인터뷰> IT업계 전문가
"블랙아웃이 발생하면 처리하는 식이다. 보다 중장기적으로 저전력 운영이나 스마트그리드 같은 것이 필요합니다.

원전 가동 중단 사태로 올 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우려되면서 SI업체 뿐만 아니라 산업계 저체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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