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잘 안 벌어지는 개구장애, 전문병원 찾아 턱관절 치료해야 한다.

입력 2013-06-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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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장애로 오랫동안 고생한 박대성씨(가명.41세)는 병원을 찾아 턱관절 부위의 통증을 호소했다. 턱관절이 안 좋아서 입이 잘 안 벌어지고, 딱딱한 음식을 먹으면 통증이 심하다며 턱관절을 치료해달라고 호소하였다.

턱관절은 말하고 음식을 먹을 때 쓰이는 관절이므로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관절이라고도 할 수 있다. 턱관절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턱을 괸다든지 하는 나쁜 습관이나 외부적 충격으로 인한 손상, 선천적 부정교합,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요인 등이 있다.

입을 벌리거나 다무는 등 입과 턱을 움직일 때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난다면 턱관절 장애가 생겼다는 신호다.

하지만 대부분 턱관절 문제는 증상이 있다가도 자연 소멸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질환 중 하나다. 만약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면 턱관절에 무리가 와서 통증이나 입이 잘 안 벌어지는 개구 장애가 생길 수 있어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턱앤추 한의원의 김재형 원장은 “치료 기간은 발생한 기간과 정도에 따라 다르며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며, “치료 후에는 턱의 통증과 관절 잡음이 없어지며, 개구범위가 정상으로 회복되고 이와 함께 얼굴도 작아지고 체형이 바르게 되어 허리가 가늘어지며 등이 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턱관절 장애 자가진답법)

1. 새끼손가락을 양쪽 귓구멍에 넣고 약간 누르면서 입을 천천히 벌렸다 다물어 본다.
턱관절 부위에서 딸깍딸깍 소리가 나면 대개는 턱관절에 문제가 있는 경우다. 딸깍딸깍 소리가 나는 정도가 아니라 모래가 긁히는 것 같은 소리가 난다면 턱관절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은 것으로 빠른 시일 내에 턱관절전문병원 전문의를 찾아가는 게 좋다.

2. 오른손의 2, 3, 4번 손가락을 붙여서 수직으로 입안에 넣어 본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이 세 개의 손가락이 부드럽게 입안으로 들어가지만, 만약 힘들다면 개구장애(입을 벌리는 것에 문제가 있는 것)가 있다고 볼 수 있다.

3. 손거울을 들고 보면서 입을 천천히 벌렸다가 다물어 본다.
어금니가 잘 맞물리도록 할 때 입이 벌어지고 다물어지는 모양이 일직선이 되지 않고 한쪽으로 기울어지거나 지그재그 혹은 S자 모양 등을 보이면 턱관절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4. 새끼손가락을 위턱의 큰 어금니의 뿌리 쪽을 향해 잇몸과 볼과의 사이를 눌러 본다.
심하게 통증이 느껴진다면 턱관절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정상정인 경우에는 통증이 없거나 있다고 해도 약간의 불편함을 느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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