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시아
지난 8일 콘서트 도중 쓰러져 충격을 줬던 루시아가 다음날인 일요일 공연을 무사히 마치고 29일 재공연을 열 계획을 밝혔다.
11일 루시아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루시아는 8일 공연 예정 시각보다 30분 늦은 오후 7시 30분에 무대에 올랐으며 첫 곡 첫 소절을 부르던 도중 갑작스레 실신했다. 공연을 앞두고 과도한 스트레스와 압박감으로 인해 리허설부터 두통 등 불편함을 호소했던 것이 급격하게 악화된 것.
이후 공연은 더 이상 이어지지 못하고 취소됐으며 루시아는 공연장 인근인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되어 9일 공연은 그대로 진행했다.
루시아는 9일 공연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많은 분들의 염려와 격려 속에서 공연을 잘 마쳤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운을 뗀 뒤 “어제의 일에 대해서는 사죄의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곧 같은 컨디션으로 같은 내용의 공연을 다시 열 계획이니, 날짜 확정 뒤 공지로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고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에 따른 사과의 말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번 재공연은 무엇보다 8일 공연장을 찾았던 관객들에 대한 보상의 의미에서 열리는 공연이다. 재공연은 본공연과 동일한 내용을 가지고 같은 장소, 같은 시각에 펼쳐질 예정이다”며 “8일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관객들에게는 개별 연락을 통해 전액 환불을 먼저 진행한 후 재공연 예매 시 자리를 선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재공연 관람이 어려운 관객에게는 전액 환불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루시아 콘서트 ‘꽃그늘’의 재공연은 29일 오후 7시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개최된다.
한국경제TV 와우스타 유병철 기자 ybc@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