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준 재혼, 지난 5월 비밀리에.. “결혼 사실 알리지 마라” 당부도

입력 2013-06-11 11:40  


▲ 원기준 재혼 (사진 = 원기준 미니홈피)


배우 원기준이 비밀리에 재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원기준은 지난 5월 중순 서울 강남 영동대교 남단 인근 P호텔의 예식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한 관계자는 “언젠가 알려질 소식이지만 원기준이 세상의 눈을 피해 결혼식을 조용히 치르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원기준의 부인은 연예계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이다.

원기준은 이날 결혼식에서 “축복 속에 결혼식을 열고 싶은 아내를 위해 몇몇 하객들만을 초청하게 됐다”며 “여러분의 기대에 맞춰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원기준은 이날 참석한 몇몇 지인에게 자신의 결혼 사실을 알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날 참석한 또 다른 하객들이 알음알음 원기준의 재혼 사실을 전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원기준은 결혼 직전까지 성북구 정릉에서 살았으나 최근 성수동 등 강남과 가까운 지역으로 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원기준은 지난해 말부터 사랑이 갑작스럽게 불타오르면서 깊은 고민 끝에 재혼을 서두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원기준의 재혼 소식과 함께 그가 지난 2006년 결혼한 후 이미 이혼을 한 사실도 뒤늦게 밝혀졌다. 원기준은 당시 1년 넘게 사귄 연인과 결혼에 골인했으나 이후 서로의 성격 차이 때문에 원만한 이혼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기준 재혼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원기준 재혼, 결혼한 지도 몰랐는데”, “원기준 재혼, 영포왕자 맞죠?”, “원기준 재혼, 축하 드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원기준은 1994년 SBS 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MBC ‘주몽’에서 영포 역 등 캐릭터가 분명한 역할을 연이어 맡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2006년 제22회 MBC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 2008년 제16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드라마방송부문 우수상 등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다. 현재 원기준은 서울예술전문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MBC 일일극 ‘구암 허준’에 잠시 얼굴을 드러낸 후 차기작을 고르고 있다.


한국경제TV 와우스타 김현우 기자 wowst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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