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엑소더스 언제까지

입력 2013-06-14 16:17  

<앵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중심으로 자금을 빼고 있습니다.
저점이라는 얘기도 있고 더 빠질 것이라는 얘기도 있는데요.
어예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팔만큼 판 것 같은데, 외국인 마음은 `아직`인 것 같습니다.

14일 기준 6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는 외국인은 오늘도 3천360억원을 코스피에서 팔아치웠습니다.

삼성전자에서만 1천138억원를 또 내던졌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외국인의 매도가 삼성전자 개별종목에 대한 매도는 아니라는 시각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삼성전자 뿐 아니라 시가 총액 상위 종목군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말부터 최근 10일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상위 20개 종목`을 확인해본 결과,
시가총액 상위 20위 안에 드는 종목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인 약세인 만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이머징 마켓에 대한 비중 축소의 일환으로 판단하는 모습입니다.

그만큼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단기간에 끝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만기일이었던 13일 외국인들이 선물 매도 포지션을 이월시키는 스프레드 매도거래가 2009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나타났고 누적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향후 시장에 대해 안좋게 보고 있다는 것이고, 물량이 최대로 많다는 점은 매물 부담이 크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외국인 비차익 매도 물량이 대량으로 나오고 있어 장기투자자들마저 주식을 팔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전화인터뷰>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있는 구간들, 저점이 확인되기 위한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구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단기적인 변동성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지만 지금 매수타이밍 가늠하는 자세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다만 전문가들은 다음주 열리는 FOMC를 기점으로 글로벌 증시는 물론 국내 증시 불확실성을 진정시켜 줄 수 있는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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