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부이치치, "10살때 괴롭힘에 우울증 극단적 선택"

입력 2013-06-18 07:07  

세계적인 강연자 닉 부이치치가 따돌림과 놀림으로 인해 10살 때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닉 부이치치는 어린 시절에 대해 "많은 아이가 절 놀리고 비웃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몬스터` `에일리언`이라고 불렀다. 12명의 친구들이 날 괴롭혔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었다"며 "너무 괴로운 나머지 학교 화단에 숨기도 하고 집에서 울면서 삶에 대해 생각해 봤다"라고 전했다.

닉 부이치치는 "나는 누구일까` `난 직업도 못 가질거야` `누가 나랑 결혼하려고 하겠어?` 생각하다 우울증이 생겼다. 답을 찾을 수 없었고 괴롭힘을 당하고 외톨이로 살바엔 세상을 등지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8살에 "세상과 이별하고 싶다"고 말한 닉 부이치치는 10살 때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욕조물 속에 빠지려고 했다.

닉 부이치치는 "세 번째 시도에서 순간 부모님과 동생들이 내 무덤 앞에서 울고 있는 모습이 떠올랐다. 날 사랑한 가족들에게 고통을 줄 순 없었다"라고 말하며 삶을 포기하려 했지만 가족의 사랑으로 이겨냈다고 고백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닉 부이치치 10살에 자살시도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닉 부이치치 10살 너무 어린 나이였을텐데 자살시도라니...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대단한다" "닉 부이치치 자살시도 얼마나 괴로웠을까? 그래도 가족의 사랑으로 잘 극복했다니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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