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피해점주 장기戰 불가피

입력 2013-06-19 15:22   수정 2013-06-19 15:31


남양유업과 피해대리점주간 협상이 결국 결렬됐습니다.

남양유업 피해대리점협의회는 남양유업과의 교섭을 전면 파기하고 남양유업에 대한 고소·고발을 확대하는 등 총력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한 달여간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지만 협의회는 남양유업이 밀어내기 근절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주장했고, 남양유업은 이미 협의가 끝난 내용이라고 맞섰습니다.

협의회는 매출목표 강제 할당제 폐지 등 구체적인 밀어내기 근절 방안 마련을 요구했으나 남양유업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남양유업 측은 "더 많은 보상금을 받으려고 시간 끌기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피해협의회는 19일 오후 남양유업 본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한 단식 농성 및 결사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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