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하반기 '돌파구' 되나

입력 2013-06-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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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위례신도시가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위례신도시가 하반기 건설사들의 추가적인 분양의 `돌파구`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박현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하반기 예정된 전국의 분양물량은 13만2천 가구.
이런 상황에서 현대건설삼성물산 등 시공순위 상위 업체들이 분양에 들어간 위례신도시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모두 6천 가구에 달하는 주택 분양성적이 하반기 분양 시장을 가늠하는 잣대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시장의 관심을 반영하듯 지난 주말동안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위례 견본주택을 다녀간 방문자는 모두 7만 명이 넘습니다.
해당 건설업체들은 청약성공을 거둘 경우 위례신도시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한껏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전문가들도 판교에 이어 위례가 분양을 앞둔 2기 신도시 중에서는 대체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석민 우리은행 부동산실장
"분양가격이나 입지요건이 최상의 경쟁력은 아니지만 중간점수 이상은 될 듯.
그래도 다른 곳들보다는 분양이 잘 될 것으로 본다. 다만 하반기 경기가 더 살아나야 하고.."
반면, 위례 지역내에서도 어느 구역이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위례의 평균분양가를 송파가 아닌 성남과 하남의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입니다.
<인터뷰>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
"분양가 1600만, 1700만원대 나오는데 송파를 비교지로 해선 안 된다.
완성되면 하남시, 성남시 아파트일 뿐이다. 하남시에서 제일 비싼 일반아파트가 12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9월과 10월에는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이 위례신도시 분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반기 부동산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위례신도시의 성패가 신도시 분양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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