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회장 검찰 출석‥'CJ 비상 경영 체제'

입력 2013-06-25 11:07   수정 2013-06-2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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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J 그룹 비자금 조성 혐의와 탈세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오늘(25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이주비 기자 연결합니다.

이주비기자.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재현 회장은 검찰청사에 도착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비자금 조성을 직접 지시하고 보고를 받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검찰에서 밝히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횡령과 배임, 탈세 혐의 인정 여부와 서미갤러리와 거액의 미술품 거래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이재현 회장은 비자금 조성과 탈세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됩니다.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수백억원대의 회사 돈을 빼돌리고 세금을 탈루한 혐의, 해외 비자금으로 주가조작을 벌인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비자금 조성 경위와 해외 비자금 조성에 사용된 돈의 출처 등에 대해서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재현 회장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를 확인하는대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한편 CJ그룹은 갑작스러운 검찰 출석 통보에 당황스러웠으나 최대한 차분하게 대응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룹 수뇌부는 오늘 오전에도 비상 대책회의를 여는 등 그룹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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