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증시, 기대요인과 불안요인"

입력 2013-07-01 08:37   수정 2013-07-01 08:53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데일리 이슈 리포트

교보증권 김형렬> 하반기가 시작되었지만 시장의 상황은 갑자기 바뀌지 않을 것이다. 6월에 제기된 출구전략과 같은 정책 기조의 변화, 유동성 조건 변화에서 금융시장이 혼란을 겪어왔기 때문에 펀더멘탈과의 간극 검증을 하는 과정이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이다.

7월 주식시장에서 다소 기대할 만한 부분은 지난달에 제기된 출구전략의 우려가 얼마나 완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다. 지난주 글로벌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아이러니한 상황은 경제상황이 좋지 않음으로써 현재의 양적완화 정책이 더 연장될 것이라는 기대였다.

엄밀히 말하면 펀더멘탈에 대한 개선이 나타나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강조되어 왔던 출구전략의 강도와 일정과 관련된 부분이 시장에서는 주목받게 될 것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구전략 이슈에 대해 혼란을 겪어왔기 때문에 이에 제동을 걸 수 있을 만한 정책공조가 무엇인지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행스러운 부분은 7월 18일 러시아에서 예정된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간 미팅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엔저 이슈에 대해 논의되어 왔지만 7월에 예정된 회담 내용은 누가 보더라도 출구전략에 대한 이슈가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서의 논의 과정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잡아줄 수 있게 된다면 7월 주식시장이 조금 더 안정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내부적으로 2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한 단기, 중기 모멘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상반기 내내 외국인 투자자들은 팔자 위주였다. 다행히 이번 주를 기점으로 뱅가드 이슈가 소멸되는 상태이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 전환하지 않겠느냐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있는데 현재 달러화의 강세 조건이 이어지게 된다면 과거 경험과 비교해 외국인의 태도는 상당히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이 영향이 국내증시에 어떤 부담을 주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지난 1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7.7%가 나오면서 실망감을 안겨줬지만 2분기에는 이보다 더 성장률이 둔화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역시 중국경제의 영향권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 시장상황을 고려해본다면 7월 15일에 예정되어 있는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은 단기 방향성을 결정짓는데 상당히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지난주 이후 출구전략에 대한 의지가 약화되지 않겠느냐는 투자자들의 기대는 있어 왔지만 6월 FOMC에서 FRB가 출구전략과 관련된 일정이나 로드맵을 발표한 상태이기 때문에 연준의 출구전략 의지가 재확인되었을 경우 시장은 다시 재반락할 여지가 있다. 시장의 저항요인으로 잡을 수 있을 변수는 7월 초에 집중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만큼 지난주 국내증시 회복 이후 시장에 대한 저항 상황, 수급 동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식에 대한 복원정도에 기대를 가질 수 있겠지만 이론적인 측면에서는 채권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주식시장은 심리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밸류에이션, 수급에 대한 동향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는데 채권은 상대적으로 가격에 대한 복원 기대감이 강하고 여전히 통화정책 기조가 긴축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단기적인 측면에서 있어서는 주식시장의 회복, 중기적 관점에서는 채권에 대한 투자매력이 크다는 것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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