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기사회생'‥지분매각 변수 '주목'

정경준 기자

입력 2013-07-01 16:17  

<앵커>
분식회계 의혹을 비롯해 해외 임상시험 중단설 등 온갖 루머에 휩싸였던,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 투자자라면 잘 알고들 계실텐데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유럽 판매 승인을 계기로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4월, 공매도 세력에 대한 강한 불만을 쏟아내며 지분 매각을 선언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폭탄선언`으로 주가는 급락했고 온갖 루머들마저 터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5만7천900원 고점을 찍었던 주가는 2만6천600원까지 떨어지면서 2조원이 넘는 시가총액이 허공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최근 상황은 급반전됐습니다.

자체 개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유럽 판매 승인이 나서면 7월1일 주가는 장 시작과 함께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8일째 랠리를 이어가며 주가는 40%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랠리 지속 여부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당장 진출 가능한 시장규모는 올해 5천~6천억원, 내년 1조5천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셀트리온 `램시마`의 시장 선점 가능성이 기대됩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판매 허가 취득에 따라 향후 비유럽 39개국의 후속 허가 취득이 기대되며, 셀트리온의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에도 낙관적"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증시 전문가들은 유럽 판매 승인에 따른 향후 지분 매각과 관련해 매수 주체와 매각 가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상황 여하에 따른 추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이번 유럽 판매 승인으로 그간 셀트리온을 둘러싼 의혹 역시 진정 기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램시마의 유럽 판매 허가에 따라 세계 권역별 현지 파트너 대상 셀트리온헬스케어 보유 재고자산 판매와 매출채권 회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셀트리온을 둘러싼 각종 의혹의 해소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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