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사진=아스널 코리아)
비운의 스트라이커 박주영이 결국 원소속팀인 아스널과 이별을 고한다.
스페인 인터넷 매체인 바벨은 3일(한국시간) "박주영이 큰 기대 속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셀타 비고로 임대가 됐지만 끝내 실패로 끝났다. 아스널이 박주영과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하면서 그의 이번 여름 진로는 수수께끼가 됐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박주영이 그 동안 프리메라리가에서 실패한 일본 및 한국 출신 선수들의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며 "다른 유럽 리그와 달리 프리메라리가에서는 한국과 일본 출신 선수들이 제대로 성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새 시즌 전력 보강을 노리는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박주영을 비롯해 마루앙 샤막, 니클라스 벤트너 등 임대 공격수들을 내보내 이적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었다.
지난달 21일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박주영은 퇴소 후 일단 아스널로 돌아갈 계획이다.
박주영은 2011년 8월 아스널과 2014년 6월까지 계약하고 프리미어리그에 입성에 성공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린 박주영은 지난해 8월 셀타 비고로 임대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