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외인 매수에 상승 전환

코스피지수가 약보합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중입니다.

3일 코스피는 0.04% 하락한 1854.29로 개장했지만, 곧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우상향 추세로 전환했습니다.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는 5.44포인트, 0.29% 오른 1860.46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제조업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반정부 시위에 따른 정국 불안 여파와 유가 불안정 우려가 제기되며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지수도 약보합권에서 내림세로 장을 출발했지만 점차 외국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지며 상승 전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매매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47억원, 개인이 47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이 19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 중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30% 약세를 기록하고 있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전날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의견 리포트로 하락했던 SK하이닉스는 하루만에 반등, 3.13%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NHN과 신한지주, KB금융도 1%가 넘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강세로 출발한 뒤 점차 상승폭을 늘리는 모습입니다.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닥은 어제보다 3.20포인트, 0.61% 오른 530.12를 기록 중입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역시 외국인은 53억원 순매수세를 보이며 기관과 함께 상승장을 이끌고 있는 반면, 개인은 5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통신서비스,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등은 1%대 상승 중입니다.

시총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은 램시마의 유럽 판매승인에 10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다음, 파트론, 위메이드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반면 CJ오쇼핑과 동서, GS홈쇼핑, 에스에프에이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