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외국계 금융사 규제 개선‥우리금융 민영화 동등한 기회"

김정필 부장

입력 2013-07-04 09:27   수정 2013-07-04 10:34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외국계 금융회사를 위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공정한 시장경쟁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신제윤 위원장은 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외국계 금융회사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신제윤 위원장은 규제와 관련해 "국제 표준을 지향하되 우리 금융환경의 토착적 요소와 국외사례를 살펴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금융 인수전에 외국인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뒀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신 위원장은 "우리금융 매각과 관련해서는 이미 수 차례 말했지만 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외국계 금융회사를 포함한 모든 투자자에게 동등한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올해 4월 북한의 도발 위협 등으로 국외에서 느끼는 불안감이 높아졌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실제로 북한 리스크가 한국 경제에 미친 영향은 매우 일시적이고 제한적이다"고 말했습니다.

신 위원장은 "한국의 튼튼한 경제 기반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부정적 파급효과를 제한하기에 충분하다"며 "필요하면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시장안정 조치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제윤 위원장은 “그동안 정부는 투자은행 육성기반을 조성하고 거래소 경쟁체제와 장외청산거래소를 도입하는 등 자본시장 인프라를 전반적으로 개선했다”며 “성장사다리펀드 조성, 코넥스 시장 개설 등을 통해 기업공개, 인수합병과 같은 IB 관련 업무수요도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 위원장은 앞으로 우리금융산업을 움직일 핵심 동인으로 아시아 신흥국의 약진, 100세 시대 도래, 고부가가치 금융서비스 수요증가를 꼽으며 “외국계 금융사의 선진금융노하우가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제윤 위원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외국계 금융사 CEO들에게 “여러분이 한국의 홍보대사”라며 “본국에 한국의 정책과 투자환경을 제대로 전달해 적극적인 영업활동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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