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호 폐업선언, "음식점 접고 후학 양성할 생각"

입력 2013-07-09 09:30   수정 2013-07-09 09:55

방랑식객 임지호가 청담동 고급 한식점 폐업을 선언했다.



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임지호는 청담동 고급 한식점 CEO인 것에 대해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강남에서 한식집을 오픈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빚내고 돈 빌리고 그렇게 시작했다"며 "한식 세계화는 고급화도 함께 가야 한다. `왜 한식은 프랑스 요리만큼 대접을 못 받나`라는 생각에 했다. 우리가 한식에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면 누가 비싼 대가를 치르겠느냐"고 밝혔다.

또한 임지호는 "문화는 투자를 해야한다. 말로는 전부 세계화라고 한다. 하지만 자기 지갑에선 돈을 내지 않는다. 심각한 문제다"라고 설명했다.

MC 한혜진은 "방랑식객인데 돈을 벌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라고 질문하자 임지호는 "돈은 못 벌었다. 빚더미다. 빚 갚을 생각하면 잠이 안 온다"라고 말했다.

임지호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건 돈을 받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그게 별로 안 좋다. 왜냐하면 공짜에 길들면 무책임해진다. 내가 퍼준 만큼 내 형편이 어려워지고 내 주위 사람이 힘들다. 돈을 안 받으려면 음식점을 때려 칠 거다. 음식점을 접을 생각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이에 MC 김제동은 "폐업 선언을 하신겁니까? 홍보하러 나온 건 봤어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라고 말했고, 임지호는 "문 닫을 생각이다. 자연요리 학교를 짓고 있다. 차라리 `배울 수 있는 사람들을 키우자`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후학을 양성하는 일을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임지호 폐업선언 정말 깜짝 놀랐다" "임지호 폐업선언 자연요리 학교 멋지다" "임지호 폐업선언에 정말 놀랐어" "임지호 폐업선언 후학양성 하실 예정이라니 다행" "임지호 폐업선언 정말 반전있는 남자시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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