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발 `훈풍` 증시 반등세 이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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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2 08:17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데일리 이슈 리포트

교보증권 김형렬> 정책 당국의 목소리가 시장의 방향성을 뒤흔드는 상황이다. 다만 지난 한 달 반 가량 시장의 공포에 쌓인 출구전략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부분에서 나타나는 안도 랠리의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이 과정에서 기준이 되는 것은 금리 부분이다. 어제도 우리 시장금리가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고채 3년물 기준 2.84%까지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달 최고 3.12%까지 올랐던 금리가 안정됨으로써 시장의 안정감을 되찾았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순차적으로 외환시장과 주식시장, 주식시장 내에서는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리에 대한 저점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주식장에 랠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시장금리는 어느 정도 오버슈팅 단계에 들어갔다. 과거의 적정 수준과 현재의 정책금리에 대한 방향성 간극을 좁히는 과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올해 연말까지 동결 기조가 이어진다고 가정했을 때 추정해볼 수 있는 국고 3년물의 예상 금리 밴드는 악 2.6~2.8% 내외의 수준이다. 단기적으로 보더라도 금리가 더 하락한다고 가정할 경우 코스피는 1930선까지 회복 가능성이 있다.

만약 경기 여건이 안 좋아짐으로써 금리가 더 빠른 속도로 하강하게 된다면 원화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은 더욱더 강화될 여지가 있다. 만약 이런 공감대가 형성됐을 때 주식시장이 강한 상승을 보일 가능성이 있는데 중장기적으로 출구전략이 예고된 상태라는 점을 가정해서 본다면 금리에 대한 적정 수준은 지금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고 이런 저점에 도달하기 전까지 주식시장에 랠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주목하자.

금리에 대한 안정은 우리 원화 자산에 대한 강세 기대감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주식투자에 대한 매력을 외국인에게 어필할 수 있다. 금리 하락이 앞으로도 이어진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태도 변화도 충분히 가능하다. 우선 추가적인 금리 하락을 예견해줄 수 있는 변수는 아직까지 경기여건 자체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유연함을 계속 강조하게 될 경우 금리의 하락과 주가 상승에 대한 연결고리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주 버냉키 효과에 따른 시장심리의 안정이 금리의 하락을 이끌었다고 가정한다면 다음 주에 주목할 변수는 18일에 예정된 G20 재무장관회담, 중앙은행 총재 간 미팅이다. 이 자리에서는 미국이 강조한 양적완화 정책 중단 이슈와 더불어 향후 글로벌 경제가 출구전략에 대한 대응과 저금리 정책 공조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다.

그 결과로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저금리 기조는 상당 기간 유지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런 변화 등은 시장의 금리를 더 떨어뜨릴 수 있는 요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의 급등에 대한 부담이 시장에서 제기될 수 있겠지만 그동안 예민하게 시장이 반응했다는 점을 가정해서 본다면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다.

버냉키 효과는 기보는 이 좋았지만 투자자들은 중국에 대한 변수를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의 우려를 가장 크게 제기했다. 하지만 2분기 성장률 눈높이는 이미 많이 낮아졌다. 지난 1분기 중국 성장률이 7.7%로 둔화되면서 지난 3분기 이후 다시금 성장세에 대한 강도가 꺾였다. 현재 컨센서스에 기준하면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은 7.5%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1분기보다 성장이 둔화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직 지난해 3분기에 기록한 7.3%를 밑돌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하자. 만약 이를 밑도는 최악의 상황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어제 리커창 총리가 밝힌 것처럼 중국정부는 중국경제 성장에 대한 준비를 충분히 하고 있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악재가 등장하게 되더라도 이에 대한 영향과 효과는 상당히 단기적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 그 충격이 만약 정말 시장에서 발생된다면 현재 논의하고 있었던 여러 가지 출구전략이나 유동성 축소 정책과 관련된 부분은 전부 소멸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쪽에 기대를 가지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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