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3차 남북회담 15일 개최..재가동 분수령

개성공단 사태 해결을 남북 당국간 3차 실무회담이 15일 오전 10시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립니다.

이번 회담은 개성공단 재가동과 정상화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남북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개성공단 사태 재발방지책을 비롯한 정상화 방안을 집중 협의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개성공단 사태 재발방지책 등을 둘러싼 양측간 견해차가 커, 쉽게 절충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많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할 경우 협상이 장기화 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3차 회담의 성공 여부는 이번 사태 발생 원인과 재발방지책에 대한 북측의 태도 변화에 달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재발방지에 대한 북측의 분명한 약속과 가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외국기업도 투자·입주가 가능할 수 있도록 공단을 국제화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지적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