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열전구 '역사속으로'

권영훈 기자

입력 2013-07-16 17:14  

<앵커>
정부는 내년부터 백열전구의 생산과 수입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전력 낭비를 줄이자는 취지인데 산업계도 적극 동참할 예정입니다.

권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열전구가 127년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1879년 에디슨이 발명한 백열전구는 8년 뒤 경복궁에 처음 도입됐습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백열전구의 생산과 수입이 전면 중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채희봉 /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
"백열전구에 대한 대체 조명으로써 안정기내장형 램프, LED램프 등 고효율 광원으로 세대교체를 추진할 계획"

안정기내장형 램프와 LED는 백열전구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수명이나 효율은 우수합니다.

특히 유지비용을 보면 백열전구는 안정기내장형 램프보다 3배, LED보다 7배가 비쌉니다.

정부는 대체조명으로 교체될 경우 연 1,800GWh 이상의 전력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백열전구는 대부분 중국 등지에서 수입하고, 국내 생산업체는 1곳뿐이어서 큰 파장은 없어 보입니다.

이미 8천여개 공공기관은 99%가 백열전구에서 LED로 교체됐습니다.

산업계 역시 정부의 방침에 따라 LED 교체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은 현재 그룹내 26% 수준인 LED 조명을 2015년까지 3천억원을 투자해 전면 교체합니다.

또, LG그룹은 지난해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리모델링하면서 LED 조명으로 모두 바꿨습니다.

정부는 저소득층과 양계, 화훼농가 등에 LED 램프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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