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인사 태풍’ 몰아친다

입력 2013-07-17 16:09  

<앵커>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GS 임원모임에서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는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GS건설을 두고 한 이야기로 풀이됩니다.
GS건설의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예상됩니다.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를 질타했습니다.

허 회장은 GS임원모임을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회사는 실적이 부진하다”며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는 체질을 개선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실적이 부진한 회사는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모든 직원이 위기의 본질을 공유하고 과거의 관행을 과감히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허창수 회장의 질타가 강도높게 나오자 GS건설은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1분기 5,35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GS건설은 2분기에도 대규모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FN가이드가 18개 증권사 추정치를 조사한 결과 GS건설의 2분기 매출은 2조 3,700억원, 영업손실은 1,5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 증권사 건설 애널리스트
"중동사업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되는게 5.5조원. 올해 매출화 되는 것이 4.5조원, 거기에서 발생하는 리스크가 1조원 정도"

평소 현장 경영을 강조해 온 허창수 회장의 이번 발언으로 인해 GS건설은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사태풍 등이 몰아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허 회장의 동생인 허명수 대표가 실적 부진으로 대표직을 내려 놓은 가운데 임병용 대표가 사령탑을 맡았지만, 조직개편은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쟁관계에 있는 대우건설은 신임 대표가 선임되면서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임원 감축에 나서면서 차별화된 행보를 보였습니다.

해외 사업장 손실 쇼크로 올해 연간 1조원의 영업손실이 예고되는 GS건설.

허창수 회장의 쓴소리에 대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 궁금합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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