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정 심경 고백
`가슴 노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여민정이 오마이뉴스에 직접 해명하는 기고문을 올렸다.
여민정은 기고문에 "생애 첫 레드카펫이었다"며 "자신은 소속사도, 무엇도 없는 무명 신인이라 직접 홀로 아현동 웨딩타운을 돌며 드레스를 찾아다녔다"고 밝혔다.
가격이 비싸 몇 군데를 돌아다니고 나서야 겨우 드레스를 구할 수 있었다는 여민정은 "드레스가 몸에 맞지 않아 지퍼를 뜯어 버리고 겨우 입을 수 있었다"며 "어깨 끈은 어머니가 가느다란 실로 고정해 주신 것으로 불안했지만 레드카펫에 오를 시간이 돼 정신이 없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어깨끈이 풀린 당시 상황에 대해 여민정은 "고정했던 실이 어깨와 가슴 사이 살을 파고 들어 불편해 그걸 정리하기 위해 어깨에 손을 올린 순간 `뚝`하는 느낌이 났다"며 "당시 정신이 없어 옷이 흘러내리는지도 느끼지 못했고, 드레스 때문에 속옷을 챙겨 입지 못해 미리 붙여 둔 `근육통 치료용 테이프`를 감아 놓아 옷이 흘러내릴 때 느낌도 안났다"고 해명했다.
여민정은 기고문에서 자신의 진짜 나이도 밝혔다. 여민정은 "1990년생은 프로필상의 나이"라며 "실제로는 1986년생인 28살이 맞다"고 말했다.
여민정은 마지막으로 "노출이 아닌 좋은 일로 인사 드리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