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2분기도 '에잇세컨즈 부작용'

지수희 기자

입력 2013-07-24 19:35   수정 2013-07-24 20:19

<앵커>
제일모직이 2분기에도 실적을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런칭한 SPA브랜드 에잇세컨즈의 실적부진이 주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제일모직이 지난해 내놓은 SPA브랜드 에잇세컨즈에 대한 실적 우려가 심상치 않습니다.

에잇세컨즈는 국내 대기업이 만든 첫번째 SPA(제조유통일괄의류) 브랜드 입니다.

시장에서는 에잇세컨즈 실적부진으로 제일모직의 2분기 영엽이익이 지난해보다 17.4%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에프앤가이드)

<인터뷰> 정한섭 SK증권 연구원
"에잇세컨즈 런칭 했는데 초기에 들어가는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점포 확대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어서 패션부분 실적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의 제일모직 패션부분의 영업이익은 340억원.

하지만 자회사가 포함된 연결기준 매출액은 217억원으로 100억원이 넘는 차액이 자회사의 손실입니다.

에잇세컨즈는 최근에 합병된 제일모직자회사 개미플러스유통이 맡아서 경영을 해왔기 차액의 상당부분이 에잇세컨즈의 손실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에잇세컨즈는 지난해 가로수길에 1호점을 낸 뒤 강남과 명동 등 임대료 최고점 지역에 총 12개의 매장을 냈습니다.

올해는 10개의 매장이 문을 열었고, 올해 최대 28개까지 매장을 늘릴계획입니다.

매장수 확대와 마케팅 비용 등 초기비용투자가 아직 더 남아있다는 뜻입니다.

<인터뷰> 제일모직 관계자
"에잇세컨즈나 빈폴 아웃도어는 드라이브 걸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SPA쪽을 늘리려고 하기 때문에 확장 될 여지가 있습니다"

회사측은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4분기에는 흑자전환 계획을 내놨지만 시장은 2분기에도 상황이 나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여기에 내수부진과 계절적 비수기악재는 3년만에 내놓은 제일모직의 야심을 꺾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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