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흙에 파묻히는 연기, 별 생각 다 들더라" (투윅스)

입력 2013-07-31 17:00   수정 2013-07-31 18:54

배우 이준기가 흙에 파묻히는 연기를 선보인 소감을 전했다.

3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강남 컨벤션 헤리츠 메모리아 홀에서 열린 MBC 드라마 `투윅스`(소현경 극본, 손형석 최정규 연출) 제작발표회에서 이준기는 흙에 묻히는 장면에 대해서 "빨리 찍고 옮겨야 하니까 스태프들이 바로 묻었다. 모두들 걱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빨대 하나로 숨을 쉬어야 했다. 그런데 NG가 나면 다시 찍어야 하니까 그냥 참고 했다. 무게감이 순식간에 흉부를 압박하고 숨쉬는 게 힘들었다. 정말 죽을 것 같은 고통을 느꼈다. 또 이렇게 무덤에 묻힌다면, 죽는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짧은 순간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준기는 "드라마에서 물에 빠지고 높은 곳에서 떨어진다. 또 교통사고가 난다. 그런 버라이어티한 고생을 보게 될 것 같다. 머뭇거리지 않고 몸을 던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편하게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투윅스`는 살인누명을 쓴 한 남자(이준기)가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간의 이야기다. `여왕의 교실` 후속으로 다음 달 7일 첫방송.(사진=MBC)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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