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첫날 줌-인]파이오링크, 원천기술로 아시아 NO.1 만든다

신동호 기자

입력 2013-08-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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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솔루션전문기업 파이오링크가 코스닥 시장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원천기술로 아시아 1등 기업 도약이라는 청사진을 내세웠지만 상장 첫날은 호된 신고식을 치뤘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모가 대비 80% 가까이 높은 1만8,500원으로 첫 거래를 시작한 파이오링크.

하지만 차익실현 매물로 하한가까지 떨어져 호된 신고식을 치뤘습니다.

파이오링크는 순수 국내자본과 기술로 부하분산장치(ADC)업계 최상위권 국내 기업입니다.

이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한만큼 본격적으로 도래할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발맞춘 기술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인터뷰>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
"파이오링크는 아시아ADC시장에서 글로벌 경쟁사와 경쟁을 당당히 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에서 고속 트래픽 처리기술을 독보적으로 확보하면서 고성능 ADC시장에서 우수한 제품의 안정성을 띠고 있는게 경쟁력입니다. 파이오링크는 네트워크기술과 보안기술을 접목해서 보안스튀치분야에서 차별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파이오링크는 주력제품인 ADC의 높은 국내 시장점유율과 34개사의 파트너사를 통한 마케팅 채널, 4500여개의 거래선으로 지난 7년 동안 연평균 20%에 가까운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총 매출액 202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는 파이오링크는 앞으로 독보적인 기술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에 적극 힘쓴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의 50% 이상을 연구개발에 쓸 예정입니다.

또 국내 시장에 머물지 않고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해 네트워크 보안시장 아시아 1등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력제품인 ADC가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파이오링크가 앞으로 개선해야할 방향입니다.

주관사인 LIG투자증권은 "보안스위치나 웹방화벽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지만 비중이 낮고 ADC의 매출액이 높아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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