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남성 피부 관리법은 따로 있다?

입력 2013-08-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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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한 여름에는 끈적이고 답답한 느낌 때문에 화장품을 아예 바르지 않거나 스킨만으로 마무리하는 남성들이 많다. 그러나 여름철 남성 피부는 오히려 더욱 꼼꼼한 피부 관리가 필요하다.
강한 자외선 뿐만 아니라 높은 온도, 장시간 냉방으로 인한 건조한 실내 공기 등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 인해 피부 스트레스가 높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남성 피부는 피지 분비가 활발한 반면 수분량은 여성의 3분의 1정도로 겉은 번들거리지만 피부 속은 수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습도가 높은 한 여름에도 수분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
▲ 꼼꼼하고 철저한 세안으로 피부 청결에 신경 써야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남성들에게도 철저한 세안이 피부 관리의 시작이다. 클렌징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피부에 노폐물과 각질이 그대로 쌓여 피부톤이 칙칙해지고 트러블을 유발하기 때문에 세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게다가 클렌징이 부족할 경우 스킨케어 제품도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아무리 좋은 제품을 발라도 헛수고가 될 수 있다. 특히 여름에는 땀으로 잦은 세수와 샤워를 하게 되므로 과도한 세안이 자칫 수분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용감은 산뜻하면서도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남기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쿠아파워 클렌저는 상쾌한 사용감에 촉촉한 마무리감이 특징이다. 스파워터와 고농축 미네랄 성분이 함유돼 세안 후에도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며, 피부에 생기와 활력을 더한다. 멘톨 성분과 애시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각질 제거 효과까지 함께 느낄 수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 번들거림 없이 산뜻한 사용감의 제품으로 유ㆍ수분 밸런스 유지해야

땀과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는 여름철에는 모공이 확장되고 늘어질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 한번 넓어진 모공은 다시 수축시키기가 어렵고, 점점 넓어지는 모공과 블랙헤드 및 과잉 분비된 피지 등으로 피부가 지저분해 보이기 쉽다. 때문에 여름철에는 피지를 잡아주고 모공만 잘 관리해도 훨씬 깔끔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피부에서 느껴지는 번들거림을 잡고자 산뜻한 사용감의 제품만 찾다가는 수분부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용감은 산뜻하지만 보습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해 수분이 부족해지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티-쀼르 번들거림 방지 로션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면서 과도한 피지를 조절해 번들거림과 모공까지 잡아주는 제품이다. 끈적임 없이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는 산뜻한 젤 타입의 텍스처로 L.디지타타 성분과 진주석 파우더 성분이 피지 조절에 도움을 주어 트러블 관리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 여름철에는 향수보다 데오도란트로 땀과 냄새 제거에 신경 써야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에는 남녀 모두 땀과 그로 인한 냄새 때문에 고민이다. 간혹 땀 냄새를 없애기 위해 향수를 사용하면 체온과 땀으로 인해 향기가 악취로 변할 수 있다. 여름은 아무리 멋진 옷으로 완벽하게 스타일링 하더라도 `겨땀 굴욕` 한방에 무너질 수 있는 계절이기 때문에, 깔끔남이라면 데오도란트를 센스 있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아쿠아피트니스 데오도란트 스틱은 비오템 옴므만의 기술을 적용해 땀으로 인해 옷에 생기는 얼룩들까지 방지해준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제품을 사용한 후에도 끈적이거나 잔여물이 남지 않아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는 여름철, 자외선 차단제 기본 중의 기본

자외선 차단제는 남성들에게도 기본이다. 특히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는 여름철에는 평소보다 더욱 꼼꼼하게 자주 바르는 것이 중요한데, 외출 30분 전에 발라 완전히 흡수되도록 하고 3~5시간마다 덧바르면 더욱 효과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 특유의 번들거림이 부담스러운 여름철에는 유분감은 덜하고 로션처럼 가볍게 바를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비오템 옴므)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songy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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