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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체인지업이 내셔널리그 투수 중 두 번째로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야구 전문지 `베이스볼 아메리카(Baseball America)`는 메이저리그 감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내셔널리그 투수 중 두 번째로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체인지업은 공이 직구처럼 오다가 타자 근처에서 갑자기 아래로 휘어지면서 속도가 뚝 떨어지는 구질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류현진에게 눈독을 들인 이유는 역시 `명품 체인지업` 때문이었다.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이 올 시즌 직구(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던진 구종이 바로 체인지업(21.3%)이었다.
다른 변화구인 슬라이더(14.7%)와 커브(9.7%)와는 많은 차이가 난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좋은 체인지업을 던지는 투수로는 콜 해멀스(30·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뽑혔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제임스 쉴즈(32·캐자스시티 로열스)가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