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쾌청'‥수출주 '맑음'

입력 2013-08-09 17:08  

<앵커>
미국은 출구전략을 고민할 만큼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미지역 매출비중이 높은 국내수출주들은 양호한 실적만큼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7월 수출은 1년 전보다 2.6% 증가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휴대폰과 반도체 등 IT제품 수출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특히, 미국 수출은 휴대폰 수출 호조에 힘입어 5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세계 스마트폰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삼성전자LG전자의 영향이 컸습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6분기 연속 글로벌 1위를 고수하고 있고 LG전자도 2분기째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국내기업들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52억달러로 경쟁사 애플의 46억 달러를 웃돌았지만 주가는 더 많이 떨어졌습니다.

현대차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경쟁사인 GM보다 두 배 가량의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에도 불구하고 GM의 주가가 20% 넘게 오르는 동안 현대차의 주가는 3% 상승에 그쳤습니다.

박스권에 갇힌 국내증시 영향으로 이들 기업들의 주가는 평가절하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하반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기가 점진적인 회복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SK하이닉스 등 북미지역 매출비중이 높은 기업들에 대한 관심은 여전합니다.

[인터뷰]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분석팀장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다음 스케줄로 가는 과정은 그만큼 미국의 성장이 좋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봤을 때 주식시장의 벨류에이션은 좀 떨어지더라도 이익성장 측면에서 미국쪽만 겨냥해서보면 당연히 IT와 자동차 쪽이 일반적인 예상은 좋을 거라고 보는 게 맞구요"

국내증시가 미국 출구 전략에 따라 일희일비하고 있지만 결국 미국 경제회복은 IT와 자동차 등 북미 수출비중이 높은 우리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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