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초월 TV공개채용]소셜리크루팅방식 첫 합격자 배출, 한국남동발전

언제부터인가 취업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스펙이다.

스펙은 직장을 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학력, 학정, 토익, 해외연수, 봉사활동 등을 합한 것을 이르는 신조어이다.

대한민국 구직자들은 면접을 보기 위한 1차 서류전형에서 통과하기 위해 과열한 스펙 쌓기와의 전쟁 중이다.

하지만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180개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대졸 신규 채용과 스펙 연관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이 채용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목은 ‘도전정신’과 ‘열정’이 4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끈기’와 ‘성실성’(38%) 뒤를 이었고, 창의력(2%)은 3위였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준비하는 스펙이 중요하다고 꼽은 기업들은 조사 대상 중 불과 1% 남짓했다.

공기업의 채용문화도 변화하고 있다


학벌도 나이도, 그리고 학점, 영어성적도 따지지 않는 입사시험을 본 한국남동발전.

고졸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스펙으로 무장된 서류전형대신 지원자의 업무 능력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채용된 최종합격자들이

한국직업방송 [세발자전거]에 출연해 그들의 생생한 합격담을 풀어 놓았다.

스펙이 아닌 개인의 강점을 기반으로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뽑기 위한 `스펙초월! 소셜 리크루팅 방식`으로 한국남동발전에 채용된

정진명군은 “기존에 공기업 서류전형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내신점수가 중요했다. 내신점수가 모질라 입사원서조차 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도전하고 합격까지 해 영광스럽다.“라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의 고경호 인력개발팀 팀장은 “서류전형이 아닌 4주간의 오디션 형식으로 SNS를 통해 지원자들을 검토했다. 구직자가

학벌·학점·공인 영어성적 등 스펙이 아니라 자신의 장점을 직접 알 수 있고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인재를 뽑을 수 있는 계기였고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전국 마이스터고등학교를 대상으로 1차 접수결과 996명이 신청해 경쟁률만 30대 1의 높은 경쟁률에서 오디션 형태로 매회 합격자와 탈락자를 거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국회 미래인재육성포럼이 기획한 `스펙초월! 소셜 리크루팅 채용시스템 방식`의 실무 진행을 맡았던 연세대학교 융합비즈니스 장석호 센터장은

“무엇보다 지원하는 회사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성실하고 적극적인 참여태도와 창의적인 미션수행능력이 중요하다.“고 합격의 노하우를 귓뜸했다.

한국남동발전의 성공적인 채용결과와 함께 앞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공기업을 중심으로 ‘스펙초월! 소셜 리크루팅’ 방식을 이용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능력중심의 사회를 위해 ‘스펙초월! 소셜 리크루팅’를 통해 더 많은 기업에서 합격자가 나오길 기대해 본다.

최종 합격자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합격노하우를 확인할 수 있는 세발자전거는 한국직업방송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한국경제TV에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