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수퍼모델코리아4' 서영채, 청각장애인 도전자 '끈질긴 근성'

입력 2013-08-16 11:39   수정 2013-08-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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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타일 `도전수퍼모델코리아`(이하 `도수코4`)에 청각장애인 도전자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로 22세인 서영채는 청순한 이목구비와 눈에 띄는 아름다운 미소를 겸비한 도전자다. 선천성 청각 장애를 앓고 있지만, 모델에 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도수코4`의 문을 두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채는 "모델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내가 가진 장애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펼쳐질 거친 서바이벌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서영채는 여느 도전자와 마찬가지로, 서류, 면접, 워킹 테스트, 심층 면접 등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동일하게 통과했고 최종 30인 안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15일 방송된`도수코4` 1화에서 서영채는 게릴라로 진행된 광화문 런웨이를 가뿐히 통과하며 20인 안에 드는 영광을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마스크가 무척 매력적이다" "몸의 선이 아름답다"며 높이 평가했다.

특히 멘토와 촬영감독의 즉각적인 피드백을 따라야 하는 미션 현장에서 서영채에게 `소통`은 쉽지 않았다. 서영채는 상대방의 입 모양을 보고 뜻을 이해해야 했고, 의사 표현 방법으로 `수화`를 사용했다. 때문에 다른 도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주변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대처하는 민첩함으로 큰 문제 없이 첫 미션을 해낼 수 있었다.

특히 서영채의 `끈질긴 근성`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1화 타이틀 영상 촬영 미션 현장에서 갑자기 구토를 하는 등 컨디션이 급속도로 나빠진 것. 서영채는 잠깐 쉬고 있으라는 제작진의 권유도 마다하고, 촬영이 끝날 때까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제작진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에 감동을 선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도수코4` 서영채 모델로서 빼어난 신체조건도 눈에 띄지만, 청순한 외모가 특히나 마음에 든다" "`도수코4` 서영채 장애를 이겨내고 자신의 꿈에 도전한다는 것이 무척 멋지다 끝까지 응원하겠다" "`도수코4` 서영채 외모뿐만 아니라 근성까지 대단한 걸로 보아 앞으로의 난관도 잘 헤쳐나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도수코4` 서영채 끝까지 응원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도수코4` 1화에서는 총 30명의 도전자가 1차 미션인 광화문 게릴라 런웨이를 거쳐 20명으로, 타이틀 촬영 2차 미션을 통해 박소언 조은진 박선하 전지혜 전은혜 5명이 탈락하며 15명의 도전자가 경쟁을 이어나가게 됐다.(사진=온스타일)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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