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실질소비 부진 '여전'

김택균 부장

입력 2013-08-23 16:17  

<앵커>
올 2분기 가계의 소득과 소비가 모처럼 동반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늘어난 소비 대부분을 계절적 요인이 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이 차지해 본격적인 소비 회복으로 보긴 일러 보입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올 2분기 월평균 가계소득은 404만1,000원.

지난해 보다 2.5%가 증가했습니다.

근로소득이 늘어난게 주된 이유입니다.

올초 꽁꽁 닫혔던 지갑도 미미하지만 다시 열렸습니다.

1분기에 마이너스로 떨어졌던 월평균 가계지출은 1.5%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통계청은 올 2분기 우리 경제가 9분기 만에 저성장 흐름에서 회복된 것을 가계소득과 지출이 회복된 이유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박경애 통계청 복지통계과장
"소득과 지출 모두 회복세로 돌아선 겁니다. 그 이유를 보면 소득은 계속 증가했지만 지출은 아직도 저조하지만 증가세를 보였는데 주된 이유가 경기회복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속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가계 소비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에어컨과 가습기 등 가전기기 소비가 24% 넘게 급증하며 소비 회복을 이끌었지만 계절적 요인이 커 지속성을 장담하기 힘듭니다.

특히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가계의 실질소비지출은 오히려 0.4% 감소해 소비가 물가상승률도 못따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정부는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제활력 및 소비심리 제고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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