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축배추 풀어 가격안정 유도

김택균 부장

입력 2013-08-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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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가격 불안 조짐이 일고 있는 배추 등 일부 채소류의 실태 파악에 나서는 한편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물량을 집중 공급키로 했습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은 고랭지 배추 주산지인 강원도 평창 대관령과 강릉 안반덕을 방문해 배추 산지 현장을 둘러보고 산지농민과 생산 및 유통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추 차관은 농협 등 관계자들로부터 "최근 장마와 폭염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준고랭지 배추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지만 9월부터 본격 출하가 시작되는 고랭지 배추의 작황이 양호해 배추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이라는 설명을 전해들었습니다.
추 차관은 "고랭지 배추가 차질없이 출하될 수 있도록 농식품부·강원도·농협·농경연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세심한 작황관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와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비축 및 계약재배 물량을 집중 공급하고 태풍 등으로 수급불안이 지속될 경우 농협 계약재배 물량 중 일부를 정부가 인수하여 도매시장에 방출키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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