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함께하는 '동물버스' '영화캠핑' 생각이나 해봤어?

입력 2013-08-2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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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덕분에 여행도 하고, 비 와도 행복해요!”
22일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생태 문화 도시 순천에서 포문을 연 제1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The 1st ANimal Film Festival In Suncheon, ANFFIS)의 주요 행사인 ‘동물버스’와 ‘영화캠핑’이 24일 빗속에서도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영화캠핑은 산림휴양체험을 위한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순천휴양림 내 청소년수련원 야영장에서 진행되었다. 올 여름 캠핑문화의 급속한 확산에 힘입어 비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전부터 젊은이들과 반려동물 가족들이 캠핑 장을 찾았다.

캠핑장에는 아웃도어 브랜드 포나인 협찬으로 100개의 오토 텐트가 행사 전날부터 쳐져 있었고, 자가 텐트를 가지고 오는 참가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집안에서만 있던 반려 동물과 산에서 자유롭게 뛰어다니고 이웃 눈치 보지 않고 캠핑도 할 수 있어 너무 좋고 즐겁다”는 이들의 말과 함께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이후 정오가 넘은 시간, 유기견을 입양하거나 반려견과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벤트 신청자들이 서울/경기, 부산, 대구, 광주 등에서 영화제가 마련한 총 5대의 버스를 타고 속속 도착했다.

수천 년간 유지해 온 동물과 사람의 유대관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동물 버스’ 이벤트를 통해 치즈, 째즈, 곰탱이, 다롱이, 누룽이, 구름이, 둥둥이 등 재미난 이름을 가진 다양한 견종들이 순천을 찾았다.

사랑스러운 이들이 정원박람회장에 모두 모인 광경은 그야말로 진풍경이었다. 지구의 정원에 동물의 낙원이 차려지는, 마음 따뜻한 사람들과 단비로 싱그러워진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완벽한 순간이었다. 이들은 동물 최초로 국제정원박람회장에 입장해 주인과 함께 테마 정원을 활보하고 세계동물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조충훈 순천시장이 주최한 환영식에도 참석했다.

동물 유기에 대한 사회적 공감이 확산되고 있는 차에 때 맞춰 이런 뜻 깊은 행사를 기획한 김민기 집행위원장도 단상에 오르고,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의 두 주역인 마스코트 견 ‘수리’와 애니멀 프렌즈 ‘달이’(마음이)도 깜짝 등장해 이들을 반겨 주었다.

또한 ‘수리’를 완치시켜준 서울 충현동물병원 원장인 강종일 박사와 마음이애견훈련소 김종권 소장이 일상에서 동물을 돌보는 데 필요한 의료 지식과 교육 정보를 제공해 박수를 받았다.

아침부터 우산과 개를 건사하느라 팔이 시큰거릴 텐데도 참석자들은 피곤한 기색 없이 “개와 멀리 여행 오고, 정원박람회장을 펄쩍펄쩍 뛰어다니며 사회성도 기르는 계기 자체가 너무 반갑다. 이런 행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동물버스는 조례 호수공원에서의 석식과 전세계 수의사 추천 1위 사료 브랜드 힐스가 협찬한 동물의 종류와 발육에 맞게 나온 고급 사료를 선물하는 것을 끝으로 출발지로 돌아갔으나, 영화제 캠핑 장을 찾은 이들은 반려 동물과 함께 숲 속에서 야외 상영을 관람하며 낭만적인 하루를 마감했다.

26일 막을 내린 교감과 치유의 축제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25일에도 조례 호수공원에서 ‘연예인 자선 경매’와 인기작곡가 김형석이 ‘생상의 사육제’를 20인의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연주하는 ‘동물음악제’ 등을 마련하는 등 가족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알차게 준비했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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