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 브래드, '섬마을 쌤' 영어 교사 첫 예능 도전

입력 2013-08-28 10:45   수정 2013-08-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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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버스커버스커 멤버 브래드가 첫 예능에 도전한다.



브래드는 내달 첫방송될 tvN `섬마을 쌤`에 출연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브래드를 비롯해 KBS2 `미녀들의 수다`에서 활약한 아비가일, `개그콘서트` 코너 `맛있는 한국어`로 주목받고 있는 샘 오취리 등 총 4명의 외국인 연예인이 등장한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호주 파라과이 가나에서 온 브래드, 샘 해밍턴, 아비가일, 샘 오취리가 섬마을 분교 초등학생들에게 방과후 원어민 교사가 돼 영어를 가르치고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며 섬마을 생활에 적응해나가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이들은 4박 5일 동안 각자 섬마을 가정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마을 주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CJ E&M의 김종훈 PD는 "버스커버스커의 브래드가 대학 영어영문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본 경험이 있고 아이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해 `섬마을 쌤`에 꼭 맞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섭외 배경을 밝혔다.

이어 "브래드는 4명의 출연자 중 한국어가 가장 미숙하지만 드러머인 만큼 언어가 필요하지 않은 음악적 재능을 이용해 섬마을 주민들과 색다른 방법으로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브래드가 한국어능력시험 1급에 이어 2급에도 합격하는 등 한국어 공부에도 매우 열심인 것으로 알고 있어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가일과 샘 오취리의 활약도 기대해 볼만 하다. 예쁜 외모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인기를 모았던 아비가일은 케이팝(K-POP) 댄스에도 뛰어나 섬마을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겠다는 각오다. 또 뛰어난 유머감각과 한국어 실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샘 오취리는 예능감을 한껏 드러내며 `섬마을 쌤`의 마스코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섬마을로 떠나기 전, 국제영어대학교 대학원(IGSE)에서 원어민 강사 교육 연수를 받고 28일 충청남도 보령시에 위치한 한 섬마을로 4박 5일 간 촬영을 떠날 계획이다.(사진=CJ E&M)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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