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남녀, "기념일, 어디까지 챙겨야 좋을까?”

입력 2013-09-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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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새로운 인연과 연애를 시작한 돌싱남 A씨는 기념일은 생일이나 100일, 1주년만 챙기면 된다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11월 11일을 맞이해 빼빼로를 주고받는 커플들을 목격하고는 이런 소소한 기념일도 챙겨줘야 하는지 고민에 빠졌다.

위 A씨처럼 요즘은 기본적으로 많이들 챙기는 기념일 외에도 정말 다양한 기념일들이 생겨났다. 이렇게 많아진 기념일을 다 챙겨야 하는 것일까?


돌싱만의 소셜데이팅 울림(www.ul-lim.com)에서는 돌싱남녀 599명(남: 383명, 여: 216명)을 대상으로 “기념일, 어디까지 챙겨야 좋을까?”라는 설문조사를 결과를 2일 밝혔다.

설문결과 돌싱남은 ‘생일과 100일, 1주년(26.1%)’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생일만 챙긴다(24%)’가 뒤를 이었다. 반면, 돌싱녀는 ‘소소한 기념일 모두(29.2%)’를 가장 많이 선택해 돌싱남녀 간에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울림의 이승태 팀장은 “많은 여성들의 경우 값비싼 선물이 아닌, 기념일을 함께 보내며 소소한 추억을 만드는 것 자체를 중요시 한다"며 "소소한 기념일 챙기기가 애정전선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도 있으니 ‘생일만 챙기면 됐지’라는 생각보다는 세심하게 기념일을 챙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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