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9월 위기설' 증시 향방은"

입력 2013-09-03 10:45   수정 2013-09-03 14:10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데일리 이슈 리포트

LG경제연구원 배민근> 글로벌 환경은 9월 장세는 기본적으로 선진국 쪽에서는 경기 흐름이 상승 쪽을 계속 향하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반대로 정책 쪽에서의 위험 요인도 많은 한 달이다. 지난 8월에 이미 9월 악재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미 연준의 출구전략 시작이라든지 독일의 총선 같은 정치 이벤트, 이집트와 리비아의 정전 불안 문제, 미국의 연방정부 부채한도 협상, 일본의 소비세 인상 논의 같은 지속적으로 증시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이 산재해있다.

여기에 차기 연준의장 지명이 늦어도 10월에 있을 예정인데 최근에는 서머스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시장과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우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 증시가 워낙 랠리를 나타내다 보니까 이러다 대폭락 사태가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거기까지 가지 않는다 하더라도 증시에 있어서는 9월 한 달 내내 이런 부담 요인들이 지수를 위협하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환율변수를 꼽을 수 있다. 현재 경상수지 흑자가 올해 연간 500~600달러로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그에 힘입어 우리는 다른 신흥국들과 달리 외환시장의 안정기조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것을 흔들 수 있는 파괴력이 있는 소재들이 있다.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출구전략보다는 현재로써는 국제유가 급등 우려가 더 문제가 될 수 있다. 기업의 실적이나 증시흐름을 보면 기본적으로 국내 증시는 출구전략의 밝은 면을 따라가는 흐름이다. 즉 미국 경제가 좋아져서 출구전략을 하는 것이다. 그 논리 그대로 미국의 실물경제가 좋아지는 부분을 따라 갈 수 있다.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는 업종들, 전기전자나 자동차들이 미국에서 호조에서 나타내는 것과 같이 바로 일치한다.

그래서 최근까지 우리 경제는 신흥국 위기로부터 한 발 비켜서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본격적인 영향은 미국 출구 전략의 파격은 지금과 같은 초입에서의 과민반응이라기보다는 실제로 금리가 인상되는 시기에 우리 경제에도 본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고, 당장 상황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경제나 금융시장이 외부 충격으로부터 어느 정도 안정성을 나타내냐가 중요하다. 이런 부분이 전반적으로 8월, 9월 지나면서 저하되고 있는 것을 봐야 한다. 우리 증시가 글로벌과 차별화된 흐름보다는 9월 접어들어서는 다소 동조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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