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금융, 중소기업에 날개를"

신인규 기자

입력 2013-09-0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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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놓을 담보가 없어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 벤처 기업들에게 창조금융은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신인규 기자가 창조금융 현장설명회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중소기업인들이 줄지어 상담을 받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산업은행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창조금융 설명회에 참가한 기업인들은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차덕홍 국일하이텍 대표
"이번 기회를 통해 특허를 통해서 자금을 지원받으려고 합니다. 그동안은 담보가 없어서 은행 대출이 힘든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대출로 대부분의 자금을 조달했던 중소기업이 투자를 받아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 창조금융의 골자입니다.

산업은행은 이자리에서 중소기업인들과 1:1 상담을 갖고 지원제도를 설명했습니다.

매년 2조원 씩 6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성장사다리펀드는 벤처 중소기업들의 창업단계서부터 자금을 지원하고,

창조경제 특별자금 3조원은 저금리 대출 뿐 아니라 우량 기업에 정부가 지분투자까지 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부동산 담보가 없는 중소기업들은 기술을 담보로 자금을 지원하는 테크노뱅킹에도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인터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기업들은 투자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창조금융은 은행의 투자 관행을 바꿨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소기업은 자금의 95% 이상을 외부에서 끌어다 쓰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을 대출에 의존할 수 없는 중소기업인들은 창조금융의 성공적인 정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이 나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창조금융을 통해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계속해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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