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헌, 이석기 제명 시 비례대표 승계‥'간첩단 사건'으로 복역

입력 2013-09-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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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제명 시 강종현 비례대표직 승계 (사진= 한경DB)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금고형 이상의 형을 선고받거나 국회에서 제명될 경우 비례대표직은 강종헌 한국문제연구소 대표(사진)가 승계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 의원의 의원직 박탈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들이 나온다.


강 씨는 지난해 총선 당시 비례대표 18번이었지만 앞선 후보들이 모두 사퇴하거나 정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강 씨는 1975년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단 사건과 관련해 간첩 혐의로 기소돼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13년 동안 옥살이를 하다 가석방됐다. 재심 청구 끝에 지난 1월 서울 고등법원에서 간첩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즉각 상고했고, 사건이 대법원에 계류중입니다.


가석방 이후에도 강 씨는 이적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의 해외본부 사무차장을 지냈다.


부산 미문화원 방화 사건을 주도한 김현장 씨는 지난해 통진당 비례대표 부정 경선이 논란이 됐을 때 “강 씨와 함께 수감생활하면서 들었다"며 "(북한에) 공작선을 타고 가서 15일인가, 20일인가 교육을 받고 돌아왔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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